한국에서는 몇 달 전부터 개봉도 되지 않은 ‘디 워’라는 영화를 놓고 열띤 논쟁이 있었다. 미국에서 상영되면 한번 가 보아야지 했는데 드디어 집 근처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기에 가 보았다.
영화팬의 입장에서 평을 한다면 대단하다고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촬영기술이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 영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한국의 전통설화 이야기를 미국의 현실 배경에 혼합하여 지루함을 느낄 여유를 주지 않는 액션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 자체보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 상영되는 의미에 대해 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언제인가 시사평론가가 쓴 기사 중 이런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났다.
“미국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첫째, 달러의 힘이요, 둘째는 영어 때문이며, 셋째는 할리웃 영화산업 때문이다.” 그 만큼 미국 영화 산업이 세계 영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남아에서 중동까지 한국 영화가 휩쓸고 있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는 그 실적이 미미하였다.
그러나 이번 ‘디 워’라는 영화는 미국 전역에 걸쳐 2,256개 극장에서 동시에 상영된다. 대단한 사건임에 틀림없다.
도진호 / 베데스다,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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