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오가는 길에 60번 프리웨이에서 내려 들를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동부지역에 있는 마켓을 자주 찾는다. 최근 한 마켓에 들러 식품이며 등등 필요한 것들을 사고 내부에 있는 제과점에 들러 식빵을 산 후 계산을 하려고 했다.
개당 3달러 하는 식빵을 한 줄 사려고 하는데 마침 큰돈 밖에 없었고 지갑을 뒤져 보니 1달러 짜리 2장과 쿼터 3개, 다임 1개, 그리고 페니가 여러 개 있어 이것으로 3달러를 만들어 돈을 지불하려고 했다.
돈을 세고 있는데 직원이 하는 말이 “여기는 세금을 받지 않고 파는 가게이니 페니로는 계산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얼떨결에 큰돈으로 계산하고 나오는데 괘씸하다는 기분이 영 가시지 않는 것이었다. 자기네 편리를 위해 1센트짜리는 취급하지 않는다며 내지 말라니. 이것이 손님을 제대로 대하는 태도인가 싶었다. 너무 배가 부르다고 밖에 할 수 없는 영업태도이다.
인근에 다른 베이커리들도 여러 개 있다. 다시는 이 가게에 오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찜찜한 기분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한인업주들은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 남으려면 좀더 고객 친화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잔 김 / 리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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