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국제공항이 지난달 도착 지연이 드문 공항으로 전국 3위에 꼽혔다.
연방 교통통계청(TSB)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 중 77.8%가 예정 시간에 도착했다.
이번 통계조사는 전국 주요공항 32군데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경우 제시간에 도착한 비행기가 겨우 67.6%로, 26위에 그쳤다. 산호세 공항은 비행편수가 많지 않아 순위에서 제외됐으나 제시간 도착이 77.8%로 오클랜드 공항과 비슷했다.
오클랜드 공항이 도착 스케줄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무엇보다 공항측과 밀접한 사업관계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운행 스케줄을 잘 지키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공항은 사우스웨스트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 5위로, 이 공항에서 이륙하는 사우스웨스트 비행기는 하루 150편 정도다.
한편 전체적인 공항 도착지연은 오히려 증가한 상태다. 지난달 도착이 지연된 비행기는 전체의 25%를 차지했으며, 올해 고객들의 불평신고는 지난해의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비행지연은 약 40%가 악천후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오클랜드 공항 관계자는 이스트 베이의 날씨가 항상 화창하기 때문에 지연이 덜 발생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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