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타운 CBID 추진 한인사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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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타운 CBID 기사(본보 12일자 A1)가 보도된 이후 한인사회 각계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의 개진됐다. 10일(수) 설명회에 참석한 전동국 SF한인회 부회장은 “오클랜드 한인타운 건설로 인한 실제 이익을 누가 보는 지가 큰 궁금점으로 남았다” 면서 “한인타운 CBID의 치안을 높이기 위해 과연 어떤 방법으로 경찰인력을 증강하는지 의문” 이며 “한인 상인들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정말로 한인사회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인지 아니면 단순한 이익 단체들의 이익을 위한 광고를 목적으로 한 설명회 인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오클랜드 자영업자 모씨는 한인타운 추진 소식에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문제는 업소 주인들의 의견은 한가지도 반영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했다는 것”이라며, “한인타운 추진에 있어 왜 21번가에서37번가까지 지정했는지, 정작 한인 상가들이 밀집된 43번가 고려촌몰 과 그 인근에 한인업소들이 밀집돼 있는데, 한인타운을 37번가까지 지정해 놓으면 그 나머지 구역 사람들은 혜택을 못봤는거 아니냐” 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에 대해 한상준 한인타운 CBID 위원장은 “21번가부터37번가까지의 형성 배경에 대해 37번가 이후의 지역은 이미 테네스칼BID지정이 돼있어 포함시킬 수 없었다” 며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에 서로 만나 상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37번가부터 54번가에 이르는 지역은 이미 BID로 지정돼 있는 만큼 그 지역은 이미 시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히며 “아직 많은 분들이 BID에 대해 잘 몰라서 논란이 있는 거 같은데, 홍보 후에는 한인사회가 충분히 이해해 그런 논란이 없어질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인타운 BID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하며 “시로부터 한인사회 안전을 위해 원조를 요구할 목적으로 형성한 것을 BID로 볼 수 있다”며 “시에(기금) 원조를 강력히 요구해 경찰력 증가와 가로수등 밝히기, 거리 청소하기 등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근배 한인타운 CBID부회장은 “한국 원화가 근래 들어 강세를 띠는 만큼 한국자본과 미국자본을 결합시켜 한인타운을 추진 하겠다”며 “내년 정도에 ‘한인타운’ 이라는 간판(Banner)이 21번가와 37번가 사이에 붙을 것”이라며 한인타운 추진에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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