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축제 화려한 폐막
OC한인사회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2세들에게는 한인의 자긍심을 심어준 ‘제24회 OC한인축제’가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화려하게 폐막했다.
‘다함께 전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4일 오후7시 본보가 주최한 ‘올스타쇼’로 절정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장혜진, 러브홀릭, 김국환, 크랜셔콰이어의 열정적인 공연을 즐기며 12~14일 GG한인타운 심장부를 화려하게 수놓은 한인축제가 역사 속으로 저무는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축제는 장소, 날씨, 프로그램의 3박자가 어우러져 지난 몇 년 내 가장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평가다. 타운 중심지인 한인회관 옆 상가 주차장에서 장터가 펼쳐져 고향을 찾은 것 같은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몇 년간 비 내리는 궂은 날씨로 축제 흥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 해에는 선선한 날씨가 축제의 흥행을 도왔다. 2년 만에 재개된 퍼레이드와 보다 다양해진 공연도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제24회 OC한인축제가 3일 간의 감동과 즐거움을 뒤로한 채 14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13일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열린 본보주최 거북이마라톤대회에서 풍선을 든 참가자들이 활짝 웃으며 행진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북이마라톤대회는 물론 올스타쇼, 직장대항 노래자랑, 청소년 탤런트 쇼는 축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축제장을 찾은 한인들은 한인사회의 발전상을 직접 느끼며 한민족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장터 음식부스에서는 한식을 즐기는 타민족들이 끊이지 않았고, 퍼레이드와 청소년 탤런트 쇼, 씨름대회는 타 커뮤니티와 한인사회가 함께한 행사였다.
이흥재 대회장은 “지난 몇 년 간 여러 이유로 제자리를 못 잡던 축제가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알차고 의미 있는 행사로 거듭나게 돼 기쁘다”며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한 기업과 행사장을 찾은 한인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특별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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