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부터 미터 라이트 속도 조정
그동안 출퇴근 시간 베이브리지 진입 직전 미터 라이트 앞에서 정체되던 현상이 상당부분 감소할 전망이다. 11월 5일부터 미터 라이트 속도가 조정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가주교통국(Caltrans)은 톨부스와 미터 라이트 사이 구간에 패스트랙 차선과 현금 차선을 구분짓는 3피트 높이의 플라스틱 막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줄어든 미터 라이트 대기시간을 이용하기 위해 현금 차선에서 패스트랙 차선으로 슬쩍 넘어오려는 ‘얌체’ 운전자들을 막기 위해서다.
그동안 출퇴근 시간 미터 라이트가 작동하기 전 패스트랙 차선의 교통 흐름은 원활하지만 일단 미터 라이트가 켜지면 현금 차선과 마찬가지로 굼벵이 걸음을 해야 했다.
패스트랙 이용자들은 카풀 차선과 마찬가지로 미터 라이트 없이 곧바로 베이브리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톨 브리지 관계자들에게 줄곧 요구해왔다. 그러나 가주교통국 공무원들은 카풀 차선 이용자들이 계속 특권을 누리길 원하고 있으며 이번 미터 라이트 속도 조정은 패스트랙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시도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패스트랙 차선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서는 일반 현금 차선과 패스트랙 차선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미터 라이트 속도 조정과 더불어 같이 바뀌는 변화로는 출퇴근 시간에 한해 패스트랙 차선으로 전용되던 두 개의 차선 중에서 한 개의 차선을 오전 10시에서 낮 12시로 현금 차선으로의 전환을 늦춘 것이 있으며 10월 29일부터 리치몬드-산라파엘 브리지에서 카풀 차량들이 추가적인 차선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그리고 같은 날짜인 10월 29일부터 트럭 운전자들이 패스트랙 차선인 가장 왼쪽 차선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표지판을 설치하도록 하는 것이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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