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의 개설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15일(월) 오전 11시30분 산타클라라 한성갈비 별실에서 이광규 전 해외동포재단 이사장, 허준영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장 및 실리콘밸리지역 한국학교 교사대표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부시대통령 2기 임기 시작과 함께 “부시 그랜트 2004” 라는 제도를 채택해 미국이 중고등학교에서 외국어를 배우게 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한국어반을 미주 중고등학교에 개설 하는 적기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부시 그랜트 2004’란 해당학교에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수가 50명을 넘어설 경우 반 개설을 학교 측에 요구할 수 있는 제도로, 만약 학교에서 한국어반 개설을 반대하면 교장은 반대하는 이유을 밝혀야 한다.
현재 미국 내에서 한국어반을 운영하는 학교 수는65개교이며 이중 LA(49, 뉴욕11, 시카고3, 시애틀2)이다.
이광규 전 해외동포재단 이사장에 따르면 “미국중 고등학교의 한국어 프로그램은 4가지며 “첫째는 1.5세, 2세 등 한국어를 못하는 한국계 학생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유산(Heritage)프로그램, 둘째는 중고등학교 때에 미국으로 이민와 영어보다 한국어를 잘하는 학생이 자기의 모국어를 잊지 않고 유지하기 위하여 한국어를 수강하는 네이티브 랭귀지 아트(NLA)”다.
그는 이어“셋째는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수업하는 듀얼 랭귀지 프로그램 이고 넷째는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인 외국인(Foreign)랭귀지 프로그램”이라며“4단계의 한국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사회의 우리 아들, 딸들에게 한국어의 문화와 역사성을 가르칠수 있다” 고 한국어 반 개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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