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1억5,000만달러 지원 2011년까지
LA시가 가주 정부로부터 1억5,000만달러의 재정지원을 받아 LA 시내 4,000여개 신호등의 체계를 일원화한다.
신호등 체계 일원화가 마무리되면 윌셔 블러버드와 올림픽 블러버드, 웨스턴 애비뉴, 버몬트 애비뉴 등의 한인타운 주요 도로들의 교통흐름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은 16일 LA시 교통국 통제센터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지사, 파비안 누네즈 주 하원의장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신호등 일원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LA시의 교통흐름이 지금보다 20% 빨라지고 교통정체는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LA시 교통국 통제센터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운데)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왼쪽), 파비안 누네즈 주 하원의장과 함께 교통신호 체계 일원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은호 기자>
LA의 신호등 일원화 프로젝트는 지난 2006년 교통 기간시설을 향상시키기 위한 주민발의안 1B가 통과됨에 따라 200억달러의 채권이 발행돼 재원이 마련되면서 가능해졌다.
현재 LA에는 4,385개의 신호등이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3,268개가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LA시 교통당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11년까지 나머지 1,117개의 신호등을 일원화하게 된다.
또 신호등 일원화와 더불어 LA시 곳곳의 교통상황을 관찰하는 무인 카메라 340개가 추가로 설치돼 총 650개의 교통 카메라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교통국에 따르면 LA시는 자동 교통통제 시스템(ATSAC)을 통해 신호등 체계를 일원화하고 있는데 ATSAC은 일반 도로와 프리웨이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와 광섬유 케이블을 통해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해 신호체계를 원격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ATSAC은 또한 교통사고나 도로차단 등으로 교통혼잡이 발생한 지역의 주변의 신호체계를 특별하게 관리한다고 교통국은 설명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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