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애리조나의 보딩스쿨의 풋볼팀이 지역 고등학교 리그 4강에 올라 화제다. 애리조나 옴고등학교의 풋볼팀에는 김윤(가운데)군을 비롯한 6명의 한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애리조나 옴 고교 풋볼팀
6명 활약 리그 4강 견인
MVP도 한인학생이 차지
전체 선수의 4분의1 정도가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애리조나 보딩스쿨의 풋볼팀이 지역 신문에 소개돼 화제다. 애리조나 프리스콧의 지역신문 ‘데일리 커리어’는 전체 선수 27명 가운데 6명이 한인 학생인 ‘옴(Orme)고등학교’의 풋볼팀을 소개했다.
옴고등학교는 피닉스에서 북쪽으로 70마일 정도 떨어진 작은 도시에 위치한 보딩스쿨이다. 소도시 고등학교의 풋볼팀이 한인 학생들로 채워지게 된 것은 한국에서 ‘미국 보딩스쿨 보내기’ 열풍을 타고 옴고등학교를 찾아온 한국 유학생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학 진학을 전문으로 지도하는 보딩스쿨인 옴고등학교의 전교생은 180여명이며 이 가운데 한인 학생은 10명 정도다.
옴고등학교 풋볼팀은 한인 학생들이 빠지면 팀 구성 자체가 불가능하다. 풋볼팀의 MVP도 한인 학생이다.
현재 팀에서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3학년생 김윤 군은 “한국에서는 풋볼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 미국에서 공부하며 풋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한국 친구와 후배들이 하나 둘씩 과외활동으로 풋볼팀에 참여해 이제는 6명으로 늘어났고 대만 친구 2명도 팀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올리베라스 코치는 “때로는 영어가 서툴고 게임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인 학생들 때문에 재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지지만 한인 학생들이 언제나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만족스런 시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선수들이 맹활약한 옴 고등학교는 6승 1무 2패의 시즌 성적을 기록해 지역 고등학교 리그의 4강에 안착하고 19일 준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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