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팀 실험
평판 좋은 사람에 게임 머니 잘 나눠줘
등 뒤에서 쑥덕이는 뒷공론과 소문이 진실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진화 생물학자인 랄프 좀머펠트가 이끄는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컴퓨터 게임을 시키는 연구를 통해 소문이 의사 결정에 진실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돈을 나눠주고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이 돈을 몇 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도록 했다. 게임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게임에 참가하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이 어떻게 게임을 했는지 기록도 남기도록 한 결과 학생들은 ‘지독한 구두쇠’‘스크루지’ 등으로 묘사된 사람에게는 돈을 잘 주지 않고 ‘마음이 좋은 게이머’ ‘사교적인 게이머’ 등으로 묘사된 사람에게 돈을 잘 주는 경향을 보였다.
좀머펠트는 게임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를 보여주고 그와 상반되는 잘못된 소문을 보여준 실험에서도 학생들이 사실보다는 소문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스스로 상황을 더 잘 알고 있는 경우에도 소문에 귀를 기울이며 반응을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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