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 교육위 11세 이상에 제공 승인
“섹스 승인”“성생활 학생 보호”팽팽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중학교 학생들에게 피임약을 제공하기로 결정, 전국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틀랜드 교육위원회는 17일 킹 중학교에서 보건센터를 통해 11세 이상의 학생들에게 콘돔에서부터 피임약까지 다양한 종류의 피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7대2로 승인했다.
학교 보건센터를 이용하려면 부모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메인 주법아래 학생들은 보건센터에서 받는 서비스에 대해 부모에게 통보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중학생들에게 피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학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국 학교의료협회(ANSBHC)는 중학교의 경우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포틀랜드는 지난 4년 사이 3개 산하 중학교에 걸쳐 17명의 여학생이 임신한 것으로 드러나 이번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교육위원회의 결정이 중학생들의 섹스를 승인하는 셈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반대표를 던진 교육위원 존 코인은 이번 조치가 학부모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임약 제공을 지지하는 리처드 베일럭스는 “이는 아이들에게 성생활을 갖도록 장려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미 성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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