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차단 불구 셀폰·랩탑으로 감상 급증
직원들이 직장에서 포르노를 보지 못하도록 단속하는 고용주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랩탑, 셀폰 등 휴대용 제품의 인기로 포르노가 직장으로 더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미경영협회(AMA)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회사의 약 60%가 부적절한 웹사이트를 차단하는 프로그램을 사용, 2001년의 40%에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랩탑이나 셀폰, PDA 등을 통해 무선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포르노를 보는 것이 더 수월해졌다는 것. 많은 고용주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랩탑 등에 성인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지만 직원이 가져온 무선제품들은 통제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용주측이 포르노 때문에 골치를 앓는 것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소송을 불러올 가능성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직장 동료가 포르노를 봐서 성추행을 느꼈다는 직원들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에라 알루미늄사는 회사 컴퓨터로 포르노를 보던 부매니저를 신고한 여직원을 해고한 이유로 고용균등위원회에 의해 제소당해 20만달러에 합의했다. 더구나 근무시간에 포르노를 본 이유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 고용주들은 아예 직원들이 개인 소유의 랩탑이나 셀폰을 직장에 가져오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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