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무사 통과’
공항 보안검색‘구멍’
LAX, 75% 적발 못해
미국의 대규모 공항들이 폭탄테러 가능성에 대비, 물샐틈없는 검색활동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 최근 사전 통보 없이 실시한 모의실험에서 위조폭탄들이 별다른 제지 없이 무사통과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USA투데이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정부 비밀요원들이 승객을 가장해 위조폭탄이나 관련 부품을 의류나 손가방 등에 은닉한 채 검색대를 통과하려 했을 때 LA 국제공항의 경우 약 75%가 무사통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경우 기내 반입이 가능한 일상의 휴대물품에 감춘 위조폭발물이나 부품 가운데 60% 정도가 적발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약 20% 가량 적발해 내지 못했다고 교통안전국(TSA)이 자료를 통해 밝혔다.
TSA는 이들 3개 공항에 대해 안전검사를 실시했지만 하루에도 수만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규모 공항의 안전검색이 이처럼 허술한 것처럼 나타나자 안전 담당관들은 다른 공항들도 크게 다를 게 없을 것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