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의원 발판
오리건 주지사 출마
임용근 오리건주 하원의원(공화·71)이 오리건 주지사에 도전한다.
임 의원은 18일 본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2010년 11월 있을 오리건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미 정계에 입문하기에 앞서 지난 1990년 ‘신출내기’로 오리건주 주지사에 도전, 출마자 7명중 2위를 차지한 전력이 가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63%의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해 주지사 출마의 초석을 다졌다.
임 의원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인 오리건주에서 5선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반공화당 열풍 속에서 높은 지지율로 당선했기 때문에 당내 예비선거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당선 가능성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임 의원은 “주지사 도전은 오래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충분히 당선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한인 사회의 도움이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며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경기도 여주출신인 임 의원은 지난 1966년 무일푼으로 이민해 아메리칸 로열젤리회사 창업했고 오리건주 한인회장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 세계한민족대표자회의 대회장 등을 지냈다. 부인 박영희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달 초 서울서 열린 제1회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에서 회장을 선출돼 해외 한인 정치인 대표로 우뚝 서기도 했다.
임 의원은 출마와 관련, 오는 23일 오전 11시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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