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뉴욕만백성교회 담임 김상모목사가 18일 저녁 맨하탄 소재 그랜드볼룸에서 뉴욕시교회협의회(the Council of Churches of the City of New York)가 주는 제13회 올해의 탁월한 목회자 상을 수상했다. 김 목사의 부인 김엘리사 사모는 사모의 길 40여 년을 담은 ‘기도는 사랑을 낳고’를 출간했다.
올해의 탁월한 목회자상과 봉사자상 및 지도사상에는 김목사를 비롯해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 총무 랜디 데이 목사 등 11명이 수상했다. 지난해까지 뉴욕시교회협의회가 주는 올해의 탁월한 목회자 상 한인목회자 수상자로는 장영춘(퀸즈장로교회)목사, 방지각(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목사, 김남수(순복음뉴욕한인교회)목사 등이 있다.
김상모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50년에 가까운 목회를 통해 한길 같이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어려울 때 등 언제나 목회의 동반자로서 함께 해 온 아내 김엘리사 사모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며 “이 상은 내가 잘해서 받게 된 것은 아니다. 뉴욕과 인근 지역의 600여 한인교회와 1000여명의 한인 목사님들의 수고를 대신하여 받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 상은 미국 내 한인교계의 발전과 위상이 미국 내에서도 인정받았음을 뜻하는 것임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49년 동안 목회하고 2004년 은퇴한 김목사는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 뉴욕기념사업회 회장, 탁사 최병헌목사 기념목양선교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김목사의 부인 김엘리사 사모는 지난 5월 쿰란출판사를 통해 목사의 내조자와 동반자로서 사모의 길 40여년의 애환을 담은 ‘기도는 사랑을 낳고’를 출간했다. 김 사모는 머리말을 통해 “사모의 가장 큰 사명은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도는 사랑을 낳는 결과를 가져온다. 설령 나를 괴롭힌 사람이 있어도 기도를 하면 그분의 단점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였다. 그리고 내가 갖지 못한 상대방의 장점이 보이면서 나를 낮은 자리로 옮겨 주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하였다. 기도는 사랑을 체험케 하는 믿음의 무기요, 나아가 사랑의 열매를 주시는 하나님의 신비한 은혜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기도는 사랑을 낳고’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 사모는 미연합감리회 동북부여선교회 연합회 회장 및 사모회 회장, 로체스터교회, 코맥감리교회, 뉴욕성서교회, 뉴욕만백성교회 사모로 봉사했고 현재 사단법인 세계화예작가친선협회 상임위원 및 미주지회 회장, ‘꽃들의 기도 선교회’ 회장을 맡고 있다. 구독문의: 201-568-2509.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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