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학자 학술대회, 뉴욕서 개막
미주 한인사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재미 한인학자 학술대회’가 19일 뉴욕에서 열렸다.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가 동부지역에서는 최초로 마련한 것으로 미국 내 각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19명의 한인 학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인 밀집지역인 LA와 뉴욕, 시카고 한인사회의 현주소와 한인들의 민족의식, 고국과의 관계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등으로 이뤄졌다.
민병갑 퀸즈칼리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뉴욕, 뉴저지지역 한인사회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흑인과 라티노 밀집지역에서 소매업 등을 주로 영위하면서 백인 기업과 흑인 고객, 라티노 종업원 사이에서 갈등의 요소를 안고 있었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주력업종이 소매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되면서 인종 간 갈등에서 점차 자유로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의 정해민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100년을 넘어선는 이민역사를 가진 한인사회의 현 주소를 학술적으로 진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학술대회를 연례행사로 키워나가는 동시에 발표된 논문을 책으로도 남겨 연구에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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