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산 먹고 통증 호소 잇따라
FDA, 한인등에 경고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최근 독성분이 포함된 플로리다산 복을 먹고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며 복 섭취가 많은 한인 커뮤니티 등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내렸다.
FDA 남가주지부는 지난 19일 한국어로 된 보도자료를 내고 독성분 처리 능력이 검증이 되지 않은 불안전한 공급처로부터 복을 제공받을 경우 치명적 수준의 질병 또는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식당과 수산마켓업체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FDA에 따르면 최근 플로리다주 브레바드 카운티 등 미 남동부 해안지역에서 양식된 복에서 독성분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게 검출돼 플로리다 주정부가 이들 지역의 복 양식을 금지시켰다.
이들 복은 조리과정에서 독성분을 제대로 제거해내지 못 할 경우 섭취 후 20분에서 2시간 사이에 입술이 따끔거리는 증상으로 시작, 정신이 혼미해지고 호흡이 마비되는 등 사망으로 이를 수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FDA는 밝혔다.
FDA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복의 경우 일본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뉴욕 소재 와코 인터내셔널만을 유일한 해외 수입처로 한정짓고 있으며, 미국에는 복의 독성분을 제거하는 트레이닝 또는 공인 인증제도가 없어 복을 먹을 때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FDA는 그러나 버지니아주부터 뉴욕주 연안까지의 북동부에서 양식 또는 포획된 복에서는 일반적으로 독성분이 검출되지 않지만 적절한 점검과정이 없을 경우 잠재 위험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FDA는 복을 먹은 뒤 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 사례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다. 핫라인 (301)443-1240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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