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최씨 저소득층 주택구입 프로그램 혜택
타운 콘도 구입비 26만달러 보조·융자 받아
정부의 저소득층 주택 구입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단돈 3,000달러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한인이 있어 화제다.
올해 2월 결혼한 제이 최(20)씨는 지난 3월 인터넷을 통해 정부보조프로그램을 접하고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의 주택구입자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7개월여만에 내 집 장만에 성공했다.
최씨가 구입한 주택은 LA한인타운에 있는 25만9,000달러의 원베드 콘도. 이중 10만8,000여달러는 LA카운티 주택국과 가주 주택재정국(CalHFA)을 통해 무이자 노페이먼트로 보조받았고, 14만5,000달러는 매우 낮은 이자의 CalHFA 융자를 이용했다.
<정부 보조를 받아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제이 최씨(가운데)가 KCCD 관계자들에게 집 내부를 보여주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또 주택국으로부터 리모델링을 위한 주택 수리비 1만6,700달러로 연 3%의 낮은 이자로 지원받아 최씨가 집을 구입하면서 실제 낸 돈은 에스크로 비용 등으로 나간 3,000달러에 불과했다.
최씨가 도움을 받은 LA카운티 홈오너십 프로그램(HOP)은 LA카운티 중간소득의 80%를 넘지않는 저소득층 주택 구입자를 위한 프로그램.
HOP에서 지정한 지역에서 집을 살 경우 최고 6만달러 또는 주택가의 25%, 이외 지역에서는 최고 5만달러 또는 주택 구입가의 20%까지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구입한 집을 매각할 때까지 페이먼트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되는 프로그램이다.
최씨에게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준 CalHFA의 융자프로그램은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도 연 3%의 낮은 이자를 적용하는 30년 고정 모기지론을 제공하고 있다.
최씨는 “집값이 크게 올라 있는 상황에서 주택 구입의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부 보조 프로그램이 매우 유용함을 알 수 있었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정부 보조를 받아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웅 KCCD 사무국장은 “최씨처럼 꼼꼼히 따져보고 열심히 준비한다면 누구나 적은 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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