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화 강세덕 단기 체류하며 차·별장 구입
8월 한달에만 150만여명 입국 ‘사상 최고’
환율 강세에 힘입어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갔다 하룻밤 만에 돌아오는 캐나다인 수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8월 중 대부분 샤핑객으로 추정되는 캐나다인들이 항공기를 통해 미국에 들어가 단기 체류한 경우가 전 달보다 4.2% 증가한 150만명에 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로 국경을 통과한 캐나다인도 지난해 8월에 비해 14.1%나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미 달러화와 등가를 이룬 캐나다 루니화가 이달 들어 더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으로 몰리는 캐나다 샤핑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은 캐나다 국내 소비가 총생산(GDP)의 55%를 차지하며 성장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나 최근 들어 승용차와 대형 욕조, 심지어는 별장까지 미국에서 구입하는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우려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와 관련, BMO 은행의 살 구와티에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캐나다 간 현저한 가격 차가 존재하는 이상 캐나다 달러가 하락하든지 아니면 캐나다인들의 소득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한 이같은 추세에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 은행은 양국간 상품가격 격차가 26%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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