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롬니는 철새”
매케인·톰슨 공세 강화
핵심 공화당원 지지 노려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유력 후보들 사이에 ‘원조 보수’ 논쟁이 뜨겁다.
현재 공화당내 유력 후보로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존 매케인 상원의원,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 등이 꼽힌다. 그런데 이들 중 임신중절 문제나 불법체류 외국인 문제 같이 통상적으로 공화당의 ‘색깔’이 분명한 사안에서 다소 ‘좌파적’ 견해를 종종 보였던 줄리아니와 롬니 후보에 대해 매케인 상원의원이나 톰슨 전 의원이 ‘보수냐 철새냐’의 논리를 내세워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
톰슨 전 의원은 지난 18일 테네시주에서의 연설에서 “어제 나는 보수주의자였고 지금 보수주의자이며 내일도 보수주의자일 것”이라며 ‘원조’ 논쟁을 본격화했다.
이날 CBS TV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매케인 의원도 롬니를 겨냥해 “그가 매우 자유주의적인 공화당원으로서 매서추세츠의 행정을 맡았다”고 말했다. 롬니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의 선거운동 도중에 유엔을 ‘실패작’이라고 치부하며 자유 세계가 새로운 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공화당내 후보 경선 과정에서 보수적 가치를 고수하는 핵심 공화당원의 지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주요 후보들이 ‘누가 더 보수주의적인가’라는 논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4명 모두 보수주의 관점에서 볼 때 ‘꼬투리’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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