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프티’가 컷 탈락한 대회서
캐나다의 왼손잡이 위어 우승
‘레프티’ 필 미켈슨이 컷 탈락을 수모를 뒤집어 쓴 대회서 캐나다의 왼손잡이 골퍼 마이크 위어가 3년 8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컵을 차지했다.
위어는 21일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의 랩터골프장(파70·7,125야드)에서 열린 프라이스 일렉트로닉스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2위 마크 헨스비(13언더파 267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04년 LA 리비에라에서 열린 닛산오픈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위어는 이번 우승으로 2003년 매스터스 대회를 포함해 PGA 투어 통산 8번째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스웨덴의 카를 페테르손에게 1타 뒤진 점수로 이날 라운딩을 시작한 위어는 13번째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4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헨스비에 1타차 추격을 당하던 위어는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지만 세번째 샷을 홀 6피트에 붙인 뒤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케빈 나는 이날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며 2오버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5오버파 285타,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케빈 나의 시즌 상금 랭킹은 지난주 114위에서 116위로 떨어졌다.
PGA투어는 공식 토너먼트가 2개 대회만을 남겨놨으며 최종 시즌 상금 랭킹에 125위에 들어가야 내년 투어 자동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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