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립대 7% 사립대 6% 올라
총 학비 주립 1만4천·사립 3만2천달러
대학 등록금이 올해에도 물가 상승률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고 칼리지보드가 22일 발표했다.
칼리지보드 보고서에 따르면, 숙식비를 제외한 대학 등록금은 올해 4년제 주립대학의 경우 평균 6,185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6% 늘어나고 사립대학은 2만3,712달러로 6.3% 인상됐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도 평균 등록금이 전년대비 4.3% 상승한 2,361달러에 달했다. 이는 주립대학 등록금이 5.7%, 사립대학 6.3%, 2년제 칼리지가 3.8% 올랐던 지난해에 비해 인상 폭이 더 늘어난 것이다.
칼리지보드의 정책분석가 샌디 바움은 일반적인 학생들은 학비보조금과 장학금 등을 받기 때문에 실제로 대학 교육을 위해 지불하는 금액이 액면 등록금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4년제 주립대의 경우 학생들이 보조받는 평균 3,600달러를 제하면 실제 학비는 평균 2,600달러 정도 되며 사립대학도 평균 보조금 9,300달러를 제할 경우 1만4,400달러로 계산된다.
그러나 이같이 학생들이 실제로 지불하는 순수비용만 계산하더라도 근래 주립대학의 학비는 6.6%, 사립대학 학비는 4.6%씩 인상해 3% 미만인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기숙사비 등 숙식비용도 꾸준히 증가해 숙식비를 포함한 전체 학비가 주립대학의 경우 평균 연 1만3,589달러, 사립대학은 3만2,307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학비 융자가 급상승하고 있는데 2006~2007학년도 들어 연방정부가 관여된 학비 융자가 596억달러에 달했고 정부가 보장하지 않는 민간사설 융자도 170억달러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2003~2004학년도 통계에 따르면, 풀타임 학생이 빌린 평균 융자액은 4년제 사립대학의 경우 7,320달러, 주립대학 5,390달러, 2년제 칼리지 3,180달러, 영리 교육기관은 6,750달러에 달했다.
반면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학생들에 지원하는 펠그랜트 보조금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2년 연속 감소했다. 펠그랜트 프로그램은 최고 수혜액이 지난 4년 동안 4,050달러에 머물렀는데 최근 연방의회는 이를 5년에 걸쳐 최고 5,400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