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거부반응 없고
인슐린 주입량도 줄여
당뇨질환 치료 서광
미국 연구팀이 당뇨병을 앓는 원숭이에 돼지의 췌장 세포를 이식하는데 성공, 장래 당뇨병 치료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 의대의 연구팀은 원숭이 3마리에 이식된 돼지의 췌장 줄기세포가 인슐린을 생산해 인슐린 주사의 필요를 크게 줄였다며 특히 이식 세포에 거부반응이 없도록 면역 억제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여러 종류의 췌장 세포 이식수술이 동물과 인간 실험에서 시도됐으나 모두 면역 억제약을 필요로 했다. 거부반응이 없도록 매일 복용해야 하는 면역 억제약은 이식수술의 성공을 저해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
마크 해머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식세포가 당뇨병을 치유할 정도로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는 않았으나 추가 연구를 통해 인슐린 주사가 필요 없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에 앞서 쥐실험에서도 돼지 췌장 줄기세포가 1형과 2형 당뇨병을 모두 치유할 수 있으며 면역 억제약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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