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쉽고‘대박’가능… 이민자 몰려
종교적 개방성에
외국인에 나은 대접
사업 성공신화 잇달아
최근 이민자들 사이에서 중국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22일 비자 획득이 손쉬운 데다가 종교적 개방성과 ‘대박의 꿈’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중국으로 전 세계의 이민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이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우선 장기 비자 획득이 쉽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의 초청장만 있으면 얼마든지 거주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초청장을 보내줄 사람이 없다고 해도 브로커에게 500달러만 주면 해결된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에는 1~5년짜리 갱신 가능한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들이 45만명에 달한다. 지난 2004년 이후 영주권을 발급받은 외국인들도 700명가량 된다.
중국은 특히 이슬람교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 정부가 석유, 광물 등을 보유한 이슬람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2,000만명에 달하는 이슬람교도들이 ‘소수민족’으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수성가형 사업가들이 중국에서 이룩한 ‘성공신화’도 이민자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그러나 ‘차이니즈 드림’에도 한계는 있다. 중국계 혈통이 아닌 이민자의 경우에는 공민권 취득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중국 이민을 선택한 이들은 “이 곳에서는 외국인이 중국인보다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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