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호텔·체인모텔 투숙등
후보따라 씀씀이 천차만별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이 소요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예비후보들의 씀씀이는 천차만별이다.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2008년 미 대선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이 그간 모아들인 선거자금의 총액은 4억2,000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거둬들인 자금은 9,100만달러다.
올해 3·4분기까지 연방선거위원회에 신고된 각 후보들의 자발적인 회계보고서는 각 후보들의 씀씀이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르면 클린턴 의원과 공화당 유력주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5성 호텔에서 묵으며 휴식을 취할 때 스파 서비스를 받고 전세비행기를 사용하는 등 씀씀이도 ‘큰 손’이다.
반면 공화당 내 개혁성향 예비후보인 론 폴 하원의원의 경우 저렴한 체인형 모텔에서 묵으며 선거비용을 아낀다.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애리조나 상원의원)의 경우 지난여름 선거자금이 바닥나면서 애초 계획한 개인비행기 사용 계획을 철회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미국의 대선 선거비용은 최근 들어 크게 늘어,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거비용을 합칠 경우 1996년 4억4,890만달러에서 2004년 10억달러에 이르는 등 8년만에 두 배나 뛰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