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제10회 한국 불우아동 돕기 일일찻집 행사를 펼치는 ‘한국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 관계자들. 후원회 오영애 이사(왼쪽부터), 윤병열 회장, 황규숙 이사.
제10회 한국 불우아동돕기 일일찻집, 30일 호돌이 식당
‘호돌이 아저씨’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한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일일찻집 행사를 펼친다.
‘한국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회장 윤병열)가 오는 30일 올림픽과 버몬트에 있는 ‘호돌이식당’에서 제10회 한국 불우아동 돕기 일일찻집 행사를 개최하는 것. ‘호돌이 아저씨’는 호돌이식당의 주인이자 한국불우아동 남가주 후원회 회장인 윤병열씨의 별명이다.
윤씨는 약 10년 전부터 자신의 식당을 일일찻집으로 개방, 수익금을 한국에 있는 불우한 어린이를 돕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달러의 식사 쿠폰을 행사가 열리는 30일 당일뿐만 아니라 12월31일까지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 회장은 “행사를 하루만 하면 당일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운영하기가 힘들다”면서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인 만큼 많은 한인들이 동참하여 식사도 하고 한국의 불우한 어린이들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이 한국에 있는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한국의 소년소녀 가장이나 고아들을 돕기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부터다. 현재 한국불우아동 남가주후원회 회원 약 1,300명은 윤 회장과 함께 한국 내 불우아동 3,000여명을 돕고 있으며 연간 약 60만~70만달러의 후원금을 한국에 전달하고 있다.
윤 회장은 “어린이들의 가난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다. 철들은 어른들이 그들을 도와야 하고 그러다보면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우고 그들에게 도움을 받는다”면서 “일일찻집 행사뿐만 아니라 후원회가 연간 행사로 펼치고 있는 결연 후원에도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일찻집 티켓은 10달러며 결연 후원을 맺으면 한 달에 20달러로 1명의 어린이를 후원할 수 있으며 편지나 사진 등도 주고받을 수 있다. (213)386-7985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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