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오리건 주지사 도전을 공식 발표한 임용근 오리건주 하원의원과 부인 그레이스 임(앞줄 가운데)씨가 한인사회 지지 인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이승관 기자>
“250만 동포들의 뜻을 모아 민족과 인종의 벽을 넘어 한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오는 2010년 오리건 주지사직 도전을 미주 한인사회에 공식 선언한 임용근 오리건주 하원의원(72·미국명 John Lim)은 출마 각오를 이같이 밝히고 한인들의 적극적 지원을 부탁했다.
임 의원은 “아이리시 이민자들이 차별과 박대를 받다가 이민 100년만에 케네디 대통령을 배출하고 자부심을 가졌듯 이제 한인 이민사회도 100년이 넘은 이민 역사에서 새로운 비전과 도약을 위해 벽을 깰 때가 됐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오리건주 등록 유권자는 민주당이 2% 정도 많지만 무소속이 24%에 달하고 민주당이 다수인 지역구에서 승리해 와 주지사 선거 당선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어 “오리건주 선거법상 개인과 단체의 기부금 한도는 없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28세 때인 1966년 무일푼으로 도미, 아르바이트를 하며 신학 박사학위를 받고 건강제품회사 ARJ를 설립한 이후 지역 한인회장과 미주총연 총회장, 아시안미국시민권협의회 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1990년 존 임 장학회를 설립한 임 의원은 현재 오리건주 경제위원과 미 서북부 경제협의회 집행위원을 겸직하고 있으며 올 1월에는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오리건주에 ‘한국의 날’을 제정했고 지난달에는 제1회 세계한인정치인 포럼을 열기도 했다. 후원연락처 (503) 936-6371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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