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땐 신경‘날씬’
결혼 후 체중 급증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미국 젊은이들이 5년 사이 체중이 15~30파운드 증가하며 특히 결혼한 젊은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6~9파운드 더 불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학회 연례 회의에서 22일 발표된 연구서는 비만율이 청소년기에서 성인기에 접어드는 시기에 급증하는 현상과 비만이 사회적으로 전염성이 있다는 관찰을 이번 연구가 재확인해 준다고 지적했다.
12~28세 연령의 청소년과 젊은이 8,000명의 체중을 5년간 조사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연애를 하지만 결혼하지 않은 10대와 20대 초반의 미혼 여성은 5년 사이 체중이 평균 15파운드 증가했고 미혼 남성은 평균 24파운드가 늘어났다. 그러나 신혼 여성은 같은 기간 체중이 평균 24파운드 늘어 미혼 여성보다 9파운드가 더 많았으며 남성은 미혼 남성보다 6파운드가 더 많은 30파운드가 불어났다. 한편 결혼하지는 않았으나 동거하는 커플의 경우 여성은 18파운드, 남성이 24파운드 늘어 미혼과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페니 고든-라슨 공중보건대 교수는 “이 연령층의 체중 증가는 놀라운 수준”이라며 그러나 “연애를 할 때는 날씬해야 할 동기부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결혼하는 경우 자녀가 있는 점과 운동할 시간여유가 줄어드는 점, 임신 후 체중 등이 체중을 늘리는 요소로 지적됐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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