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대선주자들 비판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총기규제와 낙태, 동성연애자 권리 등 사회정책 문제들에 대해 밝힌 견해가 거의 차이가 없다는 비판을 공화당의 다른 대선 주자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그동안 선거유세 과정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줄리아니가 전형적인 공화당의 가치를 신봉하는 후보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 것이라며 사회문제들에 대해 민주당의 중도파들과 크게 차이가 없는 입장을 취해 왔다고 지적했다.
줄리아니는 총기규제의 경우 뉴욕의 총기규제가 뉴욕을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거대 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말했고 클린턴도 줄리아니의 2000년 총기 제조업자들에 대한 소송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줄리아니는 낙태 문제에 대해서도 여성이 낙태를 할 수 있는 헌법상의 권리와 공공자금 지원 등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낙태를 끔찍한 선택이지만 몇 가지 사례에 대해 공공자금 지원을 지지하는 클린턴의 입장과 같다.
포스트는 줄리아니가 최근에 입장을 선회하기는 했지만 총기규제, 낙태, 동성연애자 결혼문제에 클린턴과 거의 유사한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에서 두 사람은 닮은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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