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한인회에서도… 베이지역 한인과학자회에서도…
24대 SF한인회 이사, BAKAS 고문 송맹석 박사
“이제까지 고등교육 받아오면서 사회에 한 일이 없었는데…”
베이지역 바이오텍 한인과학자회(Bay Area Korean-American Scientists in Biotechs and Pharmaceuticals, 이하 BAKAS)의 고문 송맹석 박사는 제24대 한인회 이사로 일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송 박사는 학창시절 ‘배웠으면 풀어라’라고 배웠지만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사회에 한 일이 없어 미국에 온 이후 교포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2004년말 SF한인회장 선거기간 UCSF 선배인 최두섭 박사와 SF한인회장 합동연설장에 갔을 당시 젊은 학자나 연구원 등 젊은 1세들을 이사로 발탁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는 당시 두 후보들(이석찬 25대 현 한인회장, 김홍익 24대 전 한인회장)의 말에 제24대 이사로 들어가게 됐다고 한다.
송 박사는 이사로 일하면서 장기적으로 세운 계획이 단기간 끝난 것들이 많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베이지역에 있는 많은 한인단체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버리고 SF한인회를 구심점으로 모이면 기부금도 분산되지 않는 등 여러 좋은 점이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98년 2월 UCSF에 박사후 연구과정으로 미국땅을 밟은 송 박사는 단백질을 연구하고 있다. 대학때부터 관심을 가진 단백질 연구는 수만개의 서로 다른 단백질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각각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전공으로 삼은 것이고 그는 지금도 이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BAKAS에서 고문으로 있는 송 박사는 UCSF 선배 최두섭 박사와 학술모임인 베이지역 한인 생명과학자회(Korean Life Scientists in Bay Area, 이하 KOLIS)를 체계화시킨 바 있으며 현재 바이오텍 기업과 제약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생명과학자 모임인 BAKAS에서도 고문으로서 베이지역 한인간 네트웍 조성에 큰 힘을 쏟고 있다. 그 자신도 취업을 알아보고 있을 때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 그는 BAKAS와 같은 단체를 통해 사람들이 취업에 도움을 받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BAKAS가 점차 커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취업준비를 위한 워크샵을 열었을 때 도움을 받은 5-7명이 정말 고마워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열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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