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진화율
LA카운티는 위험 벗어나
남가주 7개 카운티에 걸쳐 20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대규모 산불이 발화 나흘째를 지나며 지역별 피해 및 진화 상황이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말리부와 스티븐슨랜치, 샌타클라리타, 캐년컨트리 등 LA카운티내 산불 지역은 24일까지 대부분 85~90%가 넘는 진화율을 보이며 완전 진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카운티 등 남쪽 지역 산불은 진화작업이 그다지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새로운 산불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샌버나디노카운티 산불도 아직 통제 되지 못하고 있다.
<캐스테익 지역 산불 현장에서 장비를 이용해 소화 작업을 하던 산림국 소속 소방대원들이 거센 불길이 갑자기 치솟으며 덮쳐오자 황급히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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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샌타애나 강풍이 잦아들면서 소규모의 산불 발생지역은 빠르게 진화되고 있으나 다른 곳과 달리 나무들이 울창한 리조트 지역인 샌버나디노카운티의 레익 애로헤드에서는 1만채에 이르는 별장들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는 상태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300채의 별장들이 전소됐으나 진화 장비 및 소방인력의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채 불길이 산장 밀집 지역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지난 23일 저녁부터 전 지역에 대한 대피령을 새로 발령했다.
진화 작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는 지역은 이곳외에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인근 산티아고캐년 지역과 레익 애로헤드 인근 러닝스프링스 지역이다.
다만 말리부 산불은 85%가 진화됐고 LA 북쪽 캐년컨트리 산불은 94%의 진화율을 보이며 완전 진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스티븐슨랜치 산불은 100% 진화됐다.
하지만 피해가 가장 심한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는 이날 캠프 펜들턴 인근 데 루즈와 버치 힐 지역에서 새로운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피령이 발령됐고 이들 지역과 인접한 5번 고속도로와 지방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랜초버나도, 포웨이, 라모나 지역과 멕시코 국경 인근의 남부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 산불은 이날까지도 진화율이 10% 이내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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