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너무 많아 신뢰 의문”
테러리스트 요주의 인물 명단에 오른 이름이 75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명단의 유용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의회 회계감사원(GAO)은 치안당국이 입국자의 이름을 주로 사용하는 테러리스트 주의 인물 명단에 오른 이름이 연 20만명씩 늘어나 2007년 5월 현재 75만4,96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연구센터(CNSS)의 리자 그레이브스는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고 도저히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없으며 이는 명단의 위신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GAO는 또 같은 보고서에서 2004년 이후 약 5만3,000명이 심문을 받았는데 이중에서 입국이 거부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국토안보부에서 기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GAO는 대부분 입국이 허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테러리스트 명단을 관리하는 연방수사국(FBI)의 테러리스트 스크리닝 센터(TSC)는 2006년 회계연도의 경우 269명의 외국인들에 입국이 거부됐다고 밝혔다.
조국안보위원회의 조 리버맨 위원장(무소속-코네티컷)은 “명단 이름의 급증은 명단 자체의 질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GAO 보고서에 대해 청문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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