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아프간에 2017년까지 미군 주둔한다면
미국인 1인당 8천달러 부담
오는 2017년까지 미군이 이라크에 5만명, 아프가니스탄에 2만5,000명 등 7만5,000명이 계속 주둔한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이 부담해야 할 아프간·이라크 전쟁 총 비용이 2조4,000억달러에 달해 미국인 1인당 8,000달러씩 부담하는 셈이 된다고 ‘USA투데이’가 24일 의회예산국(CBO)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CBO는 앞서 이라크·아프간 전쟁비용이 1조6,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국채발행을 통해 전쟁비용이 충당되는 것에 따른 이자 7,050억달러와 최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추가로 요구한 전쟁비용 460억달러 등을 감안해 이같이 밝혔다고 투데이는 전했다. 하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인 존 스프랫(민주·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원측은 전체 전쟁비용 2조4,000억달러 가운데 80%인 1조9,000억달러가 이라크 전쟁에 투입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악관 예산관리국측은 “의회는 전쟁비용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정치놀음을 중단해야 한다”며 CBO 보고서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CBO는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이라크·아프간 전쟁비용은 총 6,04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략 및 예산평가센터에 따르면 이같은 비용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한국 전쟁이나 베트남 전쟁보다도 더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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