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치료 가능
개가 유방암 원인

엉뚱한 것 같지만 의학적 타당성을 담은 가설들을 모은 로저 돕슨의 책 ‘죽음도 치료될 수 있다-또 다른 99가지 의학적 가설’이 화제다. 다음은 간추린 가설들.
▲뚱뚱한 사람들이 더 낙천적이다 = 캐나다 레이크헤드 대학 심리학자들의 조사 결과 마른 여성들은 우울증이 심했고, 뚱뚱한 여성은 덜 비관적인 경향을 보였다. 지방조직에서 주로 발견되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사랑은 치료될 수 있다 = 과학자들은 멜라토닌과 바소토신이 사랑의 열병에 치료약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도취감, 집착, 애정에 대한 욕구 등을 불러일으키는 낭만적인 사랑이 두뇌 호르몬인 멜라토닌, 아르기닌 바소토신과 관련 있다는 것.
▲개는 여성 유방암의 원인이다 = 독일 뮌헨대학 과학자들의 조사 결과 애완동물을 키우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9배나 더 컸다. 애완동물의 몸에 있는 유방 종양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돼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여름은 폭력의 계절이다 = 이스라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북반구에서 폭력범죄는 7∼8월에 가장 심했고, 1∼2월에 가장 적었다. 남반구와 북반구 모두 한여름에 폭력범죄가 2∼3배 더 자주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