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대부분 풀려 급속 정상화
잿가루 날려 2차 고통은 여전
“대피 피해 보험사에 요청땐 보상”
산불로 공황상태에 빠졌던 샌디에고 지역 한인 커뮤니티가 정상을 되찾고 있다.
25일 오전 22일 새벽부터 완전 통제됐던 웨스트 랜초버나도 지역과 4S 랜치 등 한인 밀집지역의 봉쇄가 풀리며 대다수의 한인들이 집으로 돌아간 상태다. 한인들이 보금자리로 돌아가면서 샌디에고 한인타운도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문을 열고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법원을 제외한 샌디에고 지역 모든 관공서들도 25일 오전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가 22일 이후 마비됐던 도시 행정도 활기를 되찾았다.
샌디에고 한인회는 25일 오후 기준으로 특별한 재산피해나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재로 발생한 잿가루와 분진이 날려 발생한 2차 피해로 상당수의 한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집으로 - 22일부터 전면 통제됐던 랜초 버나도 지역이 개방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차량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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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한인회 비상대책반에서 보험 상담을 맡고 있는 한우진씨는 “다행히 산불로 인해 집이 전소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며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대피로 인해 발생한 비용은 주택보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대피했던 한인들은 해당 보험사에 연락해 대피비용 보상을 요청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2일 밤까지 적게는 수십명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한인들이 대피했던 한인교회들은 대다수의 한인들이 집으로 돌아가거나 인근 호텔로 이동해 사실상 대피소 역할을 끝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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