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은 인명과 주택 등 보호를 위해, 과학자들은 예측과 확산 방지를 위해 첨단 기술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ABC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자체 개발한 열적외선 촬영 장비를 갖춘 원격조종 항공기 이카나를 지원해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산불 탐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짙은 연기와 어둠 속에서도 열점과 불길, 온도 차이를 감지하는 이 장비는 수집한 자료를 통신위성을 통해 NASA 에임스 연구소로 보내며 연구소에서는 이를 구글 어스 지도와 대조해 불이 난 곳을 정확하게 집어내게 된다.
한편 소방 지휘본부의 과학자들은 현장 지휘관들이 진화용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어느 지역 주민들을 먼저 대피시킬 것인 지 결정하는 것을 돕기 위해 산불의 행동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산불에는 위성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산불이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 항공기로도 추적이 가능하지만 이번 산불의 경우처럼 무서운 강풍이 불면 항공기가 뜨지 못해 위성 정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소방 기관들은 또 적외선 이미지를 통해 산불이 간 밤에 얼마나 커졌는지, 어느 지역이 가장 극심한 지를 알아내고 이를 이용해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고 있다.
최근 새로 개발된 방염제도 이번 산불에 톡톡히 제 구실을 했는데 알루미늄 포일처럼 생긴 이 물질로 구조물을 문자 그대로 둘러 싸 놓으면 불이 붙지 않는데 공중투하하면 특히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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