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부동산업체‘따뜻한 나눔’
‘아픔을 함께 하겠습니다’
대형 산불이 남가주 곳곳을 휩쓸고 지나간 가운데 한인 부동산 업체가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화재 피해자들을 위해 임시숙소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동산 차압방지 전문업체 ‘크레이티브 그룹 리소스’(Creative Group Resource·대표 도로시 박)는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샌디에고나 어바인, 발렌시아 등에 위치한 자사의 주택이나 콘도 13~17채를 무상으로 대여할 계획으로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가정은 회사가 요구하는 소정의 서류양식을 제출하면 이번 재난이 어느 정도 해결될 때까지 크레이티브 그룹 리소스가 제공하는 임시거처에서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박대인 매니저는 “신문에 난 산불 피해지 사진을 통해 갈 곳이 없어 텐트나 쉘터에서 머무르는 한인 가족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집이 있으면 조금 더 안전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피해자들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임시숙소 제공 동기를 밝혔다.
크레이티브 그룹 리소스가 이번에 임시숙소로 제공하는 주택들은 산불 피해지역인 샌디에고와 어바인, 발렌시아를 비롯해 인근 지역인 랭캐스터, 팜데일, 메네피, 리버사이드 등에 위치해 있다. 이들 주택에는 대부분 물과 개스가 연결된 상태지만 빈집인 까닭에 생필품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문의 김성태 (213)880-7264, 박대인 (213)819-8439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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