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 40%가 원해
전세계인 10명 중 4명 꼴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 인터내셔널과 TNS가 지난 6~8월 전 세계 52개국 5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 24일 발표한 ‘세계인의 목소리’(Voice of the People)에 따르면 미국의 영향력 약화가 세계 평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이 약 40%에 달해 미국의 인기도 하락을 반영했다.
미국의 영향력 약화에 대한 지지도는 특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80%), 룩셈부르크(74%), 그리스(73%), 세르비아(72%), 핀란드(71%)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아시아인의 41%도 이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돼야 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의 37%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한편 응답자의 35%는 유럽연합(EU)의 영향력 확대를 지지했으며, 인도의 영향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30%에 달한 반면 중국의 영향력 약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미국(45%), 필리핀(42%), 일본(39%) 등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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