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에 있는 20대와 30대 연령의 한인 젊은이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 성바오로 정하상 천주교회(주임신부 이가별) 주최로 내달 뉴욕 리버데일에서 마련된다.
미국에서 자라난 자녀들이 제때 짝을 찾지 못해 결혼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안타까워하는 한인 부모들의 마음을 모아 열리는 이번 ‘만남의 장’ 행사는 그간 단발성에 그쳤던 기존의 유사 프로그램과는 철저히 차별화하겠다는 주최측의 의지도 함께 담겨 있다.
프로그램은 남녀 각각 15명씩 총 30명이 11월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합숙생활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도록 게임과 토론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명선 행사 코디네이터는 “남녀가 일대일로 만나 겉모습만 보고 서로를 판단하는 만남이 되기보다는 2박3일 동안 합숙생활을 통해 서로를 깊이 알아가고 여러 사람을 두루 만나며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연결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모임에서 제짝을 찾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 상을 구체화시키고 이성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적극 당부했다.
뉴욕 리버데일에서 열리는 만남의 장 행사에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L.A. 카톨릭 방송국 주최로 세 차례의 모임을 성공적으로 이끈 진행자가 참석해 동부에서의 첫 모임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자격은 남성은 28세부터 38세까지, 여성은 26세부터 36세까지이며 11월7일까지 선착순으로 등록접수를 마감한다. 참가비는 숙박비를 포함해 400달러.
주최측은 이번 첫 행사 이후 2차, 3차 행사를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꾸준히 교류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문의: 516-424-3699, 917-238-0712, 516-503-0222, 718-619-5973.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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