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옹당 성철 대종사 열반 14주기 추모법회가 30일(화) 오전11시 뉴저지 티넥 소재 보리사(주지 원영스님)에서 열린다.
108 대 참회, 대불정능엄신주 독송, 참선 순으로 진행되는 법회는 법회 후 참석 사대부중이 성철 큰 스님의 영결식 비디오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성철스님의 상좌였던 원영스님은 “한해 한해 거듭 될수록 은사스님의 가르침이 새롭게 느껴진다. 지난 날 더 가까이, 더 오래도록 시봉하지 못한 것이 늘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백련암 시봉당시 은사스님의 법문을 비디오카메라에 담던 일이 이제는 아득한 옛적 일로 느껴지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만이라도 남아 있는 것이 그래도 다행스럽게 생각된다. 지금도 귓전에 생생한 은사 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미력이나마 미국 내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고자 한다. 성철 대종사 추모법회에 많은 불자들이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원영스님은 “퇴옹당 성철 큰스님은 ‘우리 곁에 왔던 부처’란 표현이 말해주듯 근대 한국불교계에 큰 족적을 남기신 ‘가야산의 호랑이’이자 근대 한국불교사에 있어 ‘수행의 사표’다. 세수 24세 때 해인사 백련암에서 동산스님을 은사 출가 득도하여 세수 30세에 모든 견처를 타파하고 확철대오하였으며 1947년 ‘부처님 법대로 살자’며 한국불교 최초의 수행공동체인 봉암사 결사를 주도하였다. 1981년 조계종 제6대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는 법어를 내렸다. 한 평생 오로지 산에 사는 산승의 본분사를 지키시다 1993년 11월4일(음력9월20일), 오전 7시30분 해인사 퇴설당에서 열반에 드셨다(세수 82세·법랍 59세). 저서로는 <선문정로> <본지풍광> <백일법문> 등 12권의 법어집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201-833-0633.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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