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시행
SF크로니클지에 따르면 생우유내 장내 박테리아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할 것을 정한 법안이 10월 통과돼 내년 1월부터 마켓에서 생우유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주내에서 소비되는 생우유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프레즈노의 올가닉 우유제조장인 올가닉 패스쳐스 데어리(Organic Pastures Dairy) 마크 매카피(Mark McAfee)씨는 “이번 법안은 기본적으로 가주내에서 생우유를 금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50마리의 소를 키우는 우유제조장에서 새로운 장내 박테리아 기준에 부합하는 생우유를 만드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익한 박테리아들이 생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의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생우유 지지자들과 우유 안전 담당기관에서는 대부분의 장내 박테리아 종들은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했다.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대장균(E. coli), 살모넬라(Salmonella), 리스테리아(Listeria), 그리고 캄필로박터(Campylobacter)는 이미 테스트됐다. 생우유 지지자들은 나머지 박테리아나 효소들은 생우유를 살균우유보다 더욱 건강에 좋은 우유로 만든다고 믿고 있다. 즉, 이들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알러지나 천식을 줄여주며 유해 박테리아의 번식을 제한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
이번 결정에 이르기까지 법안에 대한 공공토론이나 가주내 두 곳의 생우유제조장에 미리 법안에 대한 공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의 한 매니저는 생우유를 마시는 것을 ‘건강을 걸고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하는 것’에 비유했다.
현재 4만여명의 생우유 소비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주는 미국내에서 생우유를 상점에서 팔 수 있도록 허용한 4개주의 하나다. 다른 24개주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생우유제조장에서 우유를 살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어떤 우유라도 주를 넘게 되면 반드시 살균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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