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주 등에 총기 위협 담배 털어
한 달 전부터 LA 인근의 한인소유 등 담배판매 업소를 상대로 연쇄 강도행각을 일삼던 2인조 강도단 가운데 1명이 체포되고 경찰이 또 다른 한 명을 수배했다.
체포된 한 명은 피해 업소의 한인 업주가 도주하는 범인의 차량을 뒤쫓아 가 번호판을 기억하고 신고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가디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월27일 오후 2시께 한인 김모씨가 운영하는 ‘J’담배판매 업소(1700 block El Segundo Blvd.)에 2인조 무장강도가 총을 들고 침입해 테입으로 김씨의 입과 팔을 결박하고 구타한 뒤 담배 150갑과 현찰 등을 강탈해 도주했다.
범인들은 김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김씨의 얼굴과 신체를 심하게 구타했지만 김씨는 가까스로 도망쳐 도주하는 범인들의 차량 번호판을 기억했다가 경찰에 신고했다.
가디나 경찰국 마이크 로스 수사관은 “김씨의 신고로 사건이 발생한지 나흘만에 범인들의 차량을 발견했고 차량에 타고 있던 18세 남성을 업소의 CCTV에 녹화된 범인의 인상착의와 비교한 결과 동일인물로 나타나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에서 범죄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총기를 발견해 증거물로 압수했고 공범인 20대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로스 수사관은 “체포된 용의자와 수배자는 LA에서도 담배판매상과 리커스토어 등을 상대로 지난 한달 동안 최소한 3건의 강도범죄를 저질렀다”며 “최근 담배가격이 상승하자 담배를 훔쳐 장물로 팔려는 강도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고는 가디나 경찰국 (310)217-9635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