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대규모 무료 건강박람회… 암·혈압검사도
31년간 계속되어온 무료 건강검진 박람회가 올해도 변함없이 열린다. 오는 11월3일 동양선교교회에서 개최되는 ‘제 32회 무료 한인건강박람회’가 바로 그 것이다.
행사를 준비한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회장 길민택)과 굿사마리탄병원, 한미의료그룹(KAMG·회장 한승수) 관계자들은 26일 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3일 오후 1시부터 4시(등록은 12시부터)까지 열리는 건강박람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굿사마리탄병원 토마스 바우만 내과디렉터(앞줄 왼쪽부터), 헬렌 이 노인국 한인담당관, 올림픽 라이온스클럽 길민택 회장, 굿사마리탄병원 앤드류 리카 병원장, 한승수 한미의료그룹 회장, 조셉 김 한미의료그룹 디렉터.>
이날 건강박람회에서는 약 1,000명을 위한 독감주사가 준비돼 있으며 굿사마리탄병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당뇨수치, 시력검사는 물론이고 구강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 골다공증 검사까지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한미의료그룹 소속 의사 30여명과 간호사 50여명 등이 자원봉사로 나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올림픽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동양선교교회 교인 다수가 현장의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도울 계획이다.
박람회 등록은 오전 12시부터 시작되지만 LA카운티 노인국의 협조로 오전 10시부터 메디칼과 메디케어 파트D에 관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또한 척추수술, 만성통증, 치과, 비뇨기과 관련 전문의가 강사로 나선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올림픽 라이온스클럽의 길민택 회장은 “1976년부터 개최해온 행사가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며 올해는 특별히 각막이식수술이 필요한 분들을 도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수혜자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진행 관계자들은 “예년의 경우를 보면 새벽부터 오셔서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독감예방주사나 검사장비들이 충분하기 때문에 오전 10~11시께 도착하면 적당할 것”이라며 원활한 행사 진행에 한인들이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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