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인 대량 학살 결의안을 지지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결의안 표결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결의안을 지지하는 브래드 셔먼(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의원 4명은 펠로시 의장에게 지난 25일 서한을 보내 결의안과 관련된 논쟁을 자제하고 적절한 시점이 올 때까지 하원 표결을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많은 동료들이 결의안을 지지하길 원하고 있으며 좀 더 유리한 국면이 전개된다면 실제 그렇게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터키와의 관계 악화를 이유로 결의안 상정을 반대하고 있으나 펠로시 의장은 강행할 뜻을 내비쳐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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