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말굽처럼 굽은 공간---’.17일 시상식
’시에 과학적 영역까지 끌어들였다 호평
프리몬트에 거주하는 최희준씨<사진>가 ‘말굽처럼 굽은 공간을 타고’ 시집으로 제17회 암웨이 청하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에 상을 받게된 최희준씨의 시집 ‘말굽처럼 굽은 공간을 타고’는 지난 6월 문예운동에서 출간을 본 그의 세번째 시집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책에 실린 시에대해 우리의 시에 과학적영역까지 끌어들이는데 기여했을뿐 아니라 그런 일을 할 수 있게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었다고 평을 하고 있다. 또 심사위원들은 시와 과학은 함께 말할 수 없는 것으로 치부했던 서양의 문예사조를 띄어넘는 해볼만한 시작 태도였다고 수상 배경을 밝히고 있다.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최희준씨는 본래 물리학 전공의 엔지니어로 1995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문예운동’을 통해 등단했다. 그는 2003년 ‘꿈이 없는 세상에 산다면’ 첫 시집을 내놓은이래 2005년에 ‘나도 진작 맑은 눈을 가졌더라면’등 두번째 시집을 내는등 시작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72년 미국에 와 반도체 정비회사등서 일한 그는 이민 생활에서 시를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요즈음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퇴고를 한다면서 이번 상이 문화의 간격을 메우기 위한 부단한 노력에 대한 격려로 알고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제17회 암웨이 청하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7일(토) 오후2시 서울의 한국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재단법인 한국문학진흥재단(이사장 성기조. 시인) 주최로 열리게 된다. 최희준씨는 13일 서울로 나가 상을 받은후 1주일정도 머물다가 돌아올 예정으로 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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