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랭커들 대거출전 싱가포르 오픈
최경주 공동 8위
남가주 출신으로 풀러튼에 거주하는 미주한인골퍼 진 박(30)이 세계랭킹 탑10 선수만 4명이 출전한 아시아투어의 간판대회인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달렸다.
진 박은 2일 싱가포르의 세랑퐁코스(파71·7,31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선두로 나섰던 진 박은 이로써 이틀합계 6언더파 136타로 선두에 2타차 2위를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전날 이븐파 71타로 조용하게 출발했던 US오픈 챔피언 안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이날 8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치며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단숨에 단독선두로 점프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1오버파 72타로 주춤, 합계 2언더파 140타로 카브레라에 6타 뒤진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최경주는 이날 4~6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잡아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으나 8, 9번홀 연속보기에 이어 천둥번개로 1시간이상 경기가 중단되면서 모멘텀을 잃고 말았다. 대신 3타를 줄인 모중경(36)과 1타를 줄인 앤소니 강이 공동 6위(3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단독선두로 나선 US오픈 챔피언 안헬 카브레라가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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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처음으로 아시아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은 1타를 잃어 최경주와 같은 공동 8위로 밀렸고 비제이 싱(피지)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6위 애덤 스캇(호주)은 4언더파 67타를 뿜어내 3위(5언더파 137타)로 올라서며 대회 3연패 희망을 살려냈으나 세계랭킹 4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6오버파 148타로 부진,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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