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기포르오픈서 대 선전…최경주는 공동 14위
‘탱크’ 최경주(39)가 아시아 원정에서 공동 14위에 그친 가운데 남가주 출신 한인골퍼 진 박(30)이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4일 싱가포르의 센토사골프클럽 세랑퐁코스(파71·7,319야드)에서 벌어진 아시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의 부진을 보여 공동 14위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이후 사흘 내내 오버파 스코어를 낸 최경주는 4라운드 합계 5오버파 289타로 탑10 밖으로 밀려나 아시아 최고랭커로서 아시아 간판대회를 석권할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지난해까지 PGA투어 2부리그에서 뛰다 올해 아시아투어에 뛰어든 풀러튼의 진 박은 이날 3타를 잃었지만 합계 2언더파 282타로 세계 탑10 랭커만 4명이 나선 이번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는 호성적을 올렸다.
<풀러튼의 진 박은 세계 정상급선수들이 다수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대 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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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우승컵은 올해 US오픈 챔피언인 아르헨티나의 골프 영웅 안헬 카브레라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에서 4타차 선두로 나섰던 카브레라는 이날 1오버파 72타로 부진했으나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이날 6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두른 비제이 싱을 1타차로 간신히 따돌렸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세계랭킹 6위 애덤 스캇(호주)은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1타로 3위에 그쳤고 1타 뒤의 진 박이 4위를 차지했다. 생애 처음으로 아시아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은 이날 79타로 무너지며 공동 23위(8오버파 292타)로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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