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o 유학원 외 한 곳
영사관 직원과 ‘독점’처리
LA 총영사관 전 행정직원이 연루된 불법 병역연기 신청은 알려진 ㅇ 유학원 이외에도 한인타운에 사무실을 둔 또다른 유학원에서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또 ㅇ 유학원은 뉴욕 등 동부지역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어 LA총영사관뿐 아니라 동부지역 영사관을 통한 불법 병역연기 의혹도 받고 있다.
특히 ㅇ 유학원의 부탁으로 대리접수 등의 편의를 봐주다가 해고된 LA 총영사관의 전 직원은 오렌지카운티 순회 영사 출장을 나갈 때 받아온 일반 신청자들의 신청서에 청탁 받은 ‘국외체재기간 연장 허가서’등 관련 서류를 끼워 넣는 방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불법 병역연기 비리 사건은 ㅇ 유학원장 P씨의 최측근 인물의 구체적인 제보에 따른 것이었다고 LA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유학원 업계의 브로커들은 지난 수 년 동안 ㅇ 유학원의 P씨와 또다른 유학원의 S씨 등 두 사람이 편법 또는 불법 병역연기와 관련된 케이스를 집중적으로 모집, 거의 독식해 왔다고 주장했다.
유학 브로커 A씨는 “두 사람이 총영사관 전 행정직원과 결탁한 상태여서 줄이 없는 브로커들은 이들과 경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여타 유학원이 불법적인 신청을 하기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유학업계 관계자들은 또 이번에 적발된 ㅇ 유학원은 뉴욕에도 대규모 사무실을 개설한 상태여서 이번과 같은 병역비리 의혹은 LA총영사관만을 통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전반적인 확대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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