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메트 뮤지엄 한국관서 패밀리 프로그램 진행
청혼 연작 시리즈의 사진작가 마리아 윤씨가 17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한국관에서 고름 매는 법 등 미국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 한복 입는 법을 알리는 웍샵을 진행한다.
마리아 윤씨는 2002년부터 라스베가스를 시작으로 미전역을 돌며 결혼 배우자를 찾아 한국 전통 혼례복을 입고 결혼하는 사진 및 비디오 작업을 벌여왔다.뉴욕을 마지막 정착지로 해 마무리 되는 이 작업은 전국 27개주를 돌아 반 정도 완성된 상태.그는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대도시에서부터 보수 백인 성향의 소도시에 이르기까지 여러 도시를 돌며 자신의 결혼관을 이야기하며 미국인들의 삶을 체험해온 청혼 작업을 무대로 옮겨 모노
드라마 형식의 퍼포먼스도 벌였다.
이 같은 작업과 메트 뮤지엄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날 패밀리 프로그램에서 정오~오후 12시30분, 오후 3~3시30분 두 차례 한국 신부가 되어 패밀리 한국 전통한복 입는 법을 소개한다. 한국 고미술품들이 전시된 메트 뮤지엄 2층 한국관에서 한국 미술품과 함께 우리의 전통 한복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메트 뮤지엄은 이날 ‘아시아에서 무엇을 입는 가’를 타이틀로 해, 웍샵과 함께 갤러리 투어 등을 하는 패밀리 프로그램을 마련, 한인 1.5세와 2세들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윤씨는 여성 작가 모임인 ART364B가 기획한 6인 작가전 참여 작가로 선정돼 17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 맨하탄 뉴욕대학 킴멜 센터 갤러리(60 Washington Square South, NY)에서 청혼 연작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윤 작가는 쿠퍼 유니온 대학에서 사진 및 그림을 전공, 폴락 클래즈너 재단의 기금을 받아 청혼연작을 시작했다.
장소: Korea Gallery, 2nd floor a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1000 fifth Avenue, NY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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