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찾는 단체로 만들겠다”
커뮤니티 봉사와 회원간 네트웍 강화
상인입장 대변하며 한인위상 강화 목표
남가주 중부한인상공회의소(이하 중부상의)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정영찬 신임회장은 “내실을 기하면서,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중부한인상공회의소와 OC 북부한인상공회의소의 통합으로 1일 출범한 중부상의는 세리토스, 풀러튼, 부에나팍, 라팔마, 애나하임, 다우니 등을 포괄하는 넓은 지역의 한인상권을 대변하게 된다.
<중부상의 초대회장에 취임한 정영찬 회장은 “회원과 커뮤니티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단체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과거 중부한인상공회의소는 커뮤니티 봉사에 주력해 왔고, OC 북부한인상공회의소는 회원간 네트웍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두 단체의 장점을 잘 계승하고, 각 지역 정부에 한인 상인과 주민의 입장과 권리를 대변하는 단체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중부상의의 발전 방향은 ‘신규 이민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단체’가 되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신규 이민자들은 교회, 은행, 부동산 관계자에 조언에 의존해 미국생활 정착을 시작,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많았는데 이해관계가 없는 상의에서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미국계 은행에 근무하며 지점장까지 역임했던 그 역시 미국을 잘 안다고 자부했지만 이민 초기 사기꾼에게 속아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정 회장은 “뜨내기와 사기꾼은 상공회의소에 뿌리를 내릴 수 없고, 회원들 모두 우리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라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균형과 조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중부한인상의와 OC 북부한인상의 회원 간의 단합은 물론 올드타이머와 신규 이민자, 1세와 2세, 큰 업체와 스몰 비즈니스 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임기 1년인 정 회장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커뮤니티 봉사, 회원간 네트웍 강화, 한인사회 위상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우선 다음주 중에 임원단 선정을 완료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경기가 안 좋다고 힘들어하지 말고 많은 한인 업주와 기업인이 이런 공식적인 자리를 이용해 네트웍을 쌓고 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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